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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3. 래플스 호텔 '롱바(long bar)' - 원조 싱가포르 슬링 즐기기 (feat. 래플스 호텔 기념품샵 'raffles boutique' _ 싱가포르 기념품 고민된다면 여기로!) 본문
[싱가포르 여행] 3. 래플스 호텔 '롱바(long bar)' - 원조 싱가포르 슬링 즐기기 (feat. 래플스 호텔 기념품샵 'raffles boutique' _ 싱가포르 기념품 고민된다면 여기로!)
hihong 2022. 12. 30. 16:29이번 싱가포르 여행 버켓리스트 중 하나였던 래플스 호텔 롱바에서 싱가포르 슬링 마셔보기
드디어 소원 성취! 😃 연휴임에도 낮에 가니 웨이팅도 거의 없어서 아주 여유롭게 착석까지 완료
유명한 관광지 답게 로컬들보다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가득차있던 롱바.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 서양인 가족/연인 관광객들로 보였다.
래플스 호텔 롱바 찾아가기
- 주소 : #02-01 Raffles Arcade, 328 North Bridge Rd, Singapore 188719
(참고로 싱가포르 길 찾을 때는 뒤 6자리 숫자인 우편번호로 검색하면 쉽다. 옛날에 택시기사 아저씨가 알려준 꿀팁..)
- City hall MRT 역에서 도보로 가까운 거리이다!
걷다보면 사진과 같은 고풍스러운 건물이 나오는데, 이게 Raffles Hotel !
래플스호텔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있는 호텔이라고 한다. 그 유명한 칵테일 싱가포르 슬링은 바로 래플스호텔 롱바에서 1915년 니암 통 분이라는 바텐더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언젠가 꼭 이 곳에 와서 원조 싱가포르 슬링을 먹어보겠다며 여태까지 아껴놨던 경험이었기에 한껏 기대에 부푼 채로 도착!
건물 내부 통로로 따라 들어오다 보면 보이는 Long Bar 간판 따라 계단을 올라가면 도착
롱바 내부는 이런 느낌
내부도 고풍스러운 느낌이 물씬 난다.
아주 세련되거나 고급진 느낌은 생각보다 아니지만 전통 그 자체에서 나오는 아우라가 묘하게 있다.
사진 중앙에 초록색 기계도 있는데, 손님이 많을 때 슬링을 대량제조할 수 있는 기계라고 한다.
돌리면 소리가 엄청난데 모든 손님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되는 기계였다.
싱가포르 슬링 마셔보기🍹
싱가포르 슬링은 진을 베이스로, 체리 브랜디와 레몬주스가 들어가 새콤달콤한 칵테일이었다.
사실 술을 잘 모르기에 칵테일은 분위기를 내기 위해 마시는 음료라 타 칵테일과의 비교는 힘들지만?
싱가포르 슬링이 처음으로 만들어진 곳에서 오리지널 레시피로 먹는다는 의미로도 나에겐 행복했다.
그리고 한가지 특이한 것은 기본 안주로 껍질 땅콩을 주는데, 땅콩 껍질을 바닥에 버리는 게 국룰이다!
은근 짭짤하니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는데 이 많은 땅콩껍질들을 그냥 땅바닥에 쓰윽 버려버리면 된다.
거리에 쓰레기 버리는 것도 민감해서 거리 곳곳에 수많은 쓰레기통이 잘 비치되어 있는 싱가포르에서 이 롱바의 문화는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바닥이 땅콩껍질들로 수북하다 ㅎㅎ.. 워낙 낯선 경험이라 앞에 외국인 애기를 데리고 온 가족들이 땅콩껍질을 신나게 버리고는 나랑 눈이 마주쳐서 순간 서로 머쓱하게 빵터지기도 했던..ㅎㅎ)
물론 가격은 역시 고급호텔 bar 답게 사악하지만.. 싱가포르 여행 온다면 꼭 추천! 😎
가격은... 사악하다 ㅎㅎ 오리지널 싱가포르 슬링 한잔에 S$37
근데 싱가포르는 게다가 레스토랑이나 바에서 먹으면 10% 봉사료랑 7% GST가 추가로 붙는 나라이기 때문에 술 2잔 시키고 8만원 넘게 지불했다. 심지어 2023년부터는 GST가 8%로 인상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그럼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 여행 버켓리스트를 달성해서 넘 뿌듯하고..
싱가포르로 여행을 온다면 한번 쯤은 가장 전통적으로 유명한 raffles hotel의 long bar에서 원조 싱가포르 슬링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
래플스 호텔의 기념품 샵인 Raffles Boutique도 구경
싱가포르 기념품 뭐 살지 고민된다면 여기로 달려오세요 😊
가격은 역시 비싸지만.. 싱가포르스러운 것들과 받으면 기분 좋을만한 것들이 많다!
미니 싱가포르 슬링, 페라나칸 문양의 도자기, 래플스 호텔 홍차 등등...
롱바에서 나오고 1층으로 다시 내려오면, 표지판에 래플스호텔의 기념품샵인 Raffles Boutique 가는 방향이 잘 안내되어 있다. 가격은 비싸지만 보는 재미도 있다는 평을 보고 바로 쪼르르 달려갔다. 입구부터 고급지다 ㅠㅠ
크리스마스가 끝나자 마자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장식으로 이미 다 바뀌어 있었다.
예쁜 것들이 너무 많고 사고 싶은 욕구가 막 올라오는 곳.... 싱가포르 전통 있는 곳인 만큼 곳곳에 작은 박물관스러운 전시와 롱바의 signiture인 땅콩 봉지도 진열되어 있다. 미니 싱가포르 슬링을 팔아서 선물용으로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유리병이라 무거웠지만 선물로 받은 가족들이 참 좋아했다. (물론 가격은 3병이 들어있는 한 상자당 7만원 정도.. 싸지 않다 ㅎㅎ)